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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인협동조합(D-Coop)의 F&B 2호점 “동천”의 인테리어를 위한 미팅

정마에Zeongmae 2021. 5. 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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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인협동조합(D-Coop, 이사장 김낙현)의 F&B 2호점 “동천”의 인테리어를 위한 다양한 미팅이 있었습니다.

   오전, "동천"이 둥지를 틀 남양주시 다산동의 트윈타워 현장에서 닥트팀과의 작업을 위한 제반 사항을 체크하고, 실측을 했습니다. 건물이 오피스텔과 상가가 함께하는 형태라서 중앙공조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닥트를 10층 높이까지 외부로 빼내어 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가 이루어졌습니다.

 

닥트 공사를 위한 실측

 

 

   닥트팀과의 미팅을 마치고 바로 자동차의 핸들을 잡고 1시간 30분 남짓 달려 한지조명을 만드는 '인송자 작가'의 작업실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동화인협동조합(D-Coop)의 F&B 2호점 “동천”은 컨셉트를 '자연친화와 미술가들과 상생'으로 잡았기에 조명도 자연 친화적인 작가의 작품으로 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수소문하여 찾아간 곳이 바로 '인송자 작가'입니다. 산 중턱에 아담하게 자리한 작가님의 작업실에 도착하니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한지로 만든 어등(인송자 작가님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조소를 전공으로 한 인송자 작가는 빛과 한지에 매료되어 1999년 전통등연구회로 한지등 작품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거운 용접모를 쓴 채, 서슴없이 전기스파크를 튀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작업세계가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입구 천정에 있는 '연꽃 문양 한지등' - 직경 120cm

 

 

   인송자 작가의 작품은 다소곳하지만 가볍지 않으며 단순한 것 같으면서 디테일했습니다. 전통적인 형상의 표면에 조각된 자유분방한 프레임들은 그녀의 정체성을 한 순간에 드러내려는 듯 강렬하고, 전통적인 문양은 절제된 색감으로 처리되어 전혀 다른 느낌의 고전적 요소를 더합니다.

 

작업장 뒷벽면에 걸려있던 작품

 

 

   인송자 작가의 한지등 작품은 청와대 사랑채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각국에서 빛과 한지와의 신비로운 만남을 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백담사, 봉은사 등의 전국 주요 사찰과 병원, 백화점, 각 종의 축제 현장을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명 '화'

 

 

   두시간 정도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하며 동화인협동조합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우리 조합 F&B 2호점 '동천'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소망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매우 유익한 오늘의 만남에 감사하며~~

 

작품명을 묻지 않았는데 아마도 '바람이 분다' 연작인 듯....
한지에 주름을 잡아 만든 2색 등(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음 ㅎㅎ)

 

 

   인송자 작가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마석의 인테리어 작업장에서 친환경 내외장재인 '파이버 우드' 공급사인 자연목재의 기술부 부장님과 미팅을 이어갔습니다. 파이버 우드는 나무의 섬유질을 압착하여 만든 것으로 난연, 방수, 방충 등의 기능을 지닌 재료입니다. 신소재인지라 설치 공법 및 작업 과정에 대한 논의와 자재 소요량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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