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Story/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준비하는 특별한 시간(A special time to prepare)

정마에Zeongmae 2024. 7.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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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허설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고 느끼면 음악이 연주자들의 몸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 일단은 기술적으로 완전하게 익혔다고 느껴야 그다음에 마음 놓고 연주할 수 있다. 편안한 기분으로.

    이렇게 오케스트라를 기술적으로 또 음악적으로 준비시켜야 하지만 새로운 것과 신선한 것이 공연에서 나오도록 여지를 비워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작품을 준비할 때 음악과 얼마나 많은 날을 보냈느냐 하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밤을 보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음악이 자리를 잡는다. 하루 열두 시간 리허설을 하는 것과 사흘에 걸쳐 네 시간씩 리허설하는 것은 다르다. 음악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음악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만 내보이게 되는데, 이래서는 작품의 분위기에 빠져들지 못한다. 그래서 음악과 함께 휴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곡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특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생소한 레퍼토리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려면 특별한 시간이 필요하다.

https://youtu.be/dRv0q6lTeNs?si=E9azXGN4eF4ljtkp

 


 

    If you feel that the rehearsal is not enough, the music cannot settle down properly in the performers' bodies. First, you have to feel that you have mastered it technically so that you can play it freely. In a relaxed mood.

    In this way, the orchestra must be prepared technically and musically, but it is also necessary to leave room for new and fresh things to come out of the performance. So, I say that when preparing for the work, it is important not only how many days I spent with music, but also how many nights I spent.

    While sleeping at night, the music takes its place. It is different from rehearsing for 12 hours a day and four hours over three days. If you don't spend enough time with the music, you only get an immediate reaction to the music, and in this way, you can't fall into the atmosphere of the work. That's why it's necessary to take a break with the music. At the same time, you have to think deeply about the song every day. This is especially true if it is a repertoire that is unfamiliar to the members of the orchestra. That requires specia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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